유학생이 본 한국 대학 음주문화

한국 대학생 음주문화 개선은 유학생들만의 문제 아니다


구마가이 시즈카, 레이 모니네스, 응웬티튀즈엉 기자 admin@example.com
11/23/2024 12:59:05 AM 등록 | 수정 11/23/2024 12:59:46 AM
기획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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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생 음주는 많은 학생들에게 사회생활의 중요한 측면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2021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 음주량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45.9%에 달했다. 특히, 한 번의 술자리에서 1~2잔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팬데믹 이전의 9.6%에서 이후 32.7%로 많이 증가했다.

또한, 건국대학교 신입생 1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성인이 된 후 주량을 넘어서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70.6%에 이르렀다. 평균 음주 빈도는 일주일에 1~2회가 41.2%로 가장 많았다. 음주 마시는 이유가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52%로 가장 많았다.

많은 학생이 대학 생활 즐겁게 경험하면서 선후배 간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분위기 만들기 위해 음주 활동에 많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음주를 중심으로 한 사회 활동들이 현장 학습이나 봉사 활동과 같은 다른 활동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음주 문화는 잘 모른 유학생들에게 놀라울 수 있으며, 이는 대학 생활에서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한국의 술 문화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대학 생활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일본 대학생들은 술자리를 미리 계획하고 적게 마시는 반면, 한국 대학생들은 자주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서는 더치페이가 일반적이고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시되지만, 한국에서는 술자리에서의 유대감이 중요하다.

유학생들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의 음주 문화를 즐기기가 어려워하고 있다.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유학생이 한국 음주 문화의 강압적인 측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예를 들어, MT, 동아리, 학생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거의 강제되다시피 하는 상황에서 유학생들은 큰 불편을 느낀다. 그러나 일부 유학생들은 이러한 문화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기도 한다.

건국대학교 유학생 50명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평균 음주량이 1-2잔이라고 답한 학생이 30%, 반병이라고 답한 사람이 24%였다. 한 통계*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많이, 자주 취합니다. 남자 대학생 중 44.1%는 1회 음주 시 소주 10잔 이상을 마십니다. 보통 성인 남자(21.9%)에 비해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걸 보면 유학생들 평균 음주량보다 많은 양의 술을 한국 대학생들은 먹고 있다.

보건복지부 '대학생 음주행태 현황'(2018)

“처음에는 한국의 음주 문화가 너무 강압적이라고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음주 문화 덕분에 한국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음주 자리에 자주 가지 않으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된다. 건강과 학업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걱정된다.”

“음주 강요가 심해요. 술을 못 마시면 이해받기 어려운 것 같아요.”

“반복적인 음주로 건강이 걱정됩니다. 학업에도 영향을 미쳐요.”

“문화 차이가 커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특히 선후배 간의 음주 문화는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설문조사 내 나온 의견

2018년의 보건복지부 ‘대학생 음주 행태 현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자 대학생의 경우 32.8%가 1회 음주 시 10잔 이상 과음을 한다. 6.2%인 성인 여성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성별을 불문하고 과음하는 대학생들이 너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걸 봐도 알다시피 한국 학생들은 유학생의 평균 음주량에 비해 음주량이 많다. 이 정도의 음주량을 따라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불안전하다.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데 한국에서 술을 안 마시면 대인관계가 어렵다. 또는 음주 대신 음료수나 간식을 바뀌게 되면 좋겠다. (건대 유학생 24학번 남자)

MT, 동아리 참석할 때 술을 안 좋아하지만 거절 못 하는 상황이 되게 있다. 또한 음주를 위한 규칙을 만들면 좋겠다.
(건대 유학생 24학번 여자)

인터뷰 내 코멘트

유학생들은 한국의 강압적인 음주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특히 선후배 간의 엄격한 위계질서와 이를 기반으로 한 음주 강요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또한 반복적인 폭음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유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면만 보고 음주 자리에 자주 참여하지 않으면 사회적 고립을 느끼거나 집단에서 소외될 수 있다.

위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말했지만, 음주문화에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음주 문화를 통해 유학생들은 한국인 친구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 기회를 얻게 되고, 한국 음주 문화를 경험하면서 한국 사회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음주는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 유대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 학생들도 역시 음주 문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주가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많은 학생은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와 강제적인 음주 문화에 대해 비판적이다. 최근 건국대에서 발생한 신입생 음주 사망 사건은 이러한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 음주 문화의 장단점을 분석해 보면, 인간관계 형성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강제성에서 오는 압박이 크다.

한국 학생들은 음주 자리에 강제로 참여해야 하는 압박을 느끼고 있고, 특히 선배나 교수와 같이하는 자리에서 술을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폭음으로 인한 간 질환, 정신 건강 문제, 대학 음주 사건 등이 부정적인 측면의 큰 문제점이다.

그리고 반복적인 음주와 음주 후 숙취는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음주로 인한 폭력, 성희롱, 교통사고 등 사회적 문제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문제는 요즘 일어난 사건을 보면 더 확실하게 나타난다.

사건1) 최근 건국대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성추행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게임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학생회장단이 공식으로 사과했다.

건국대 학생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페이스에서 자신을 '16학번 새내기'라고 소개한 한 학생은 신입생 OT에서 유사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추행에 가까운 벌칙이 있는 게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서로 모르는 남녀 학생이 서로의 무릎에 앉아 껴안고 술을 마시는 벌칙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단과대 학생회장단은 "게임 중 신입생들이 성적인 수치심이 들 수 있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건2) 대학 신입생 7명이 탄 세피아 승용차가 과속으로 달리다 5m 아래 논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은 뒤 도로 옆 수문과 수문 벽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사고충격으로 수로 벽이 갈라지고 승용차는 산산조각이 났다. 중앙선을 넘어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는 전신주를 살짝 비켜 나간 뒤 약 40m를 날아서 논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부산 모 전문대학 신입생 19살 정 모 군이 숨지고 나머지 6명은 크게 다쳤다. 이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밤새 술을 마시고 다시 술을 마시려고 친구 차를 이용해 연수원을 빠져나갔다가 사고를 냈다.

이러한 문제나 사건이 끊임 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된다.

한국 대학의 음주 문화는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우 어려운 도전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학 음주 문화는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는 유학생들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유학생들은 한국의 강압적인 음주 문화와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는 건강과 학업 성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국대학교 유학생들의 설문조사와 인터뷰 결과는 이러한 음주 문화의 강압적 측면이 유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많은 유학생들은 음주 자리에 강제로 참석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반복적인 폭음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술을 마시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의 음주량을 따라가는 것이 위험하고 불안전하다고 느낀다.

건국대학교 유학생 해결 방안에 관련 인터뷰

“대학교 음주 문화가 더 좋아질려면 어떻게 하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음주 문화가 더 좋아지기 위해 대학교에서는 규칙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술자리 이외에도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음료수를 마시는 모임이나 다른 게임이 포함된 활동을 장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이 함께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학생의 의견을 통해 한국 음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이루어졌다. 첫째로, 강제적인 음주 문화를 줄이기 위해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둘째로, 유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음주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건강한 음주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사회적 변화가 요구된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더 잘 적응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해결방안 제안

강제적 음주 문화 개선

유학생들은 술을 강제로 마셔야 하는 문화가 없어지기를 원한다. 음주 강요 없이도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음주를 선택 사항으로 두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각종 모임에서 음주 대신 음료수나 간식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유학생들이 음주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유학생 상담 센터에서 음주와 관련된 문제를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음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을 위한 지원 그룹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사회적 활동 기회 제공

유학생들은 술을 마시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제공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 문화 체험, 미니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유학생들이 음주 외에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음주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인 변화와 기대 효과

건강한 음주 문화 형성

강제적 음주 문화가 줄어들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유학생들와 한국 학생들 모두가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유학생들의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유학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문화 이해와 포용력 증대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 간의 문화적 이해와 포용력이 증대되면 서로의 문화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이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풍부한 교류와 학습 경험을 쌓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국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 음주 문화의 개선을 위해 제안된 이러한 방안들이 실행된다면,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6-1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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