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1월 산업활동 동향' 관련
(2025년 3월 5일)
팩트
(경향 국민 동아 서울 세계 중앙)
■팩트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활동동향에서 실물경제 3대 지표인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전월보다 감소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위축되는 ‘트리플 감소’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임
생산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7% 감소
-감소폭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2월(-3.2%)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대임
-제조업을 포함하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2.3%, 서비스업생산 0.8%, 감소
-수출주력상 생산 저조.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0.1% 느는 데 그치며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
-자동차 생산은 0.4% 감소하면서 전월(+8.0%)에 비해 크게 후퇴함
소비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
-구재(-2.6%)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5%) 판매가 감소
투자
-설비투자는 기계류(-12.6%)와 운송장비(-17.5%) 등의 투자가 모두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14.2% 급감. -2020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
동행종합지수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같은 기간 0.3포인트 떨어짐
실물경제 현황
-올 수출은 2월까지 4.8% 감소함
-매출 기준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는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소비 감소에 대응을 제대로 못한 홈플러스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달 신용등급마저 강등됨
-국내 2위 철강사인 현대제철은 관세 우려와 출혈 경쟁으로 공장 가동 중단, 희망퇴직 실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올해 들어서만 시공능력 58위인 신동아건설을 비롯해 삼부토건(71위) 등 중견 건설회사의 법정관리가 이어질 정도로 건설 경기도 최악임
논조
▣국민
생산, 소비, 투자 추락하는 한국경제
신문은 "소비는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뒷걸음질쳤고 생산과 투자는 코로나급 충격을 마주했다"고 지적.
"미국 트럼프정부는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의 시동을 걸었다"며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이 본격적인 관세 타격을 입게 된다면 한국경제로선 악몽이 아닐 수 없다"고 경고. 신문은 "대책의 우선 순위 마련이 중요하다"며 "여야정이 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꺼져가는 경기에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 작금의 국정 리더십 부재가 해결되면 규제 완화, 신산업 발굴, 노동 개혁 등 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방안 마련을 국가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요구.
▣중앙
실물경제 비상등 켜졌는데 추경은 도대체 언제 할 건가
신문은 "환율과 물가 불안에도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며 "정부도 힘을 합해 신속한 추경 편성으로 경기 방어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 "추경 편성에는 정치권이 공감하지만 규모를 둘러싸고 여당은 15조원, 야당은 35조원을 주장하며 간극이 크다"며 "재정 건전성을 고려해 한은이 제안했던 15조~20조원 선에서 서둘러 합의해야 한다. 여야 모두 현금성 지원 사업은 자제하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 신문은 "야당이 최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를 문제 삼아 여·야·정 국정협의회에 불참한 것은 잘못"이라며 "일단 여야가 합의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추경을 편성하고, 필요하면 하반기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2차 추경을 하는 방안도 있다"고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