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민과 도전은 언어와 친구 사귀기"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100명 설문조사...삶과 도전


LIRAN, XINZIYI, ZHAOCAIYU 기자
3/15/2025 9:28:16 PM 등록 | 수정 3/15/2025 9:28:41 PM
기획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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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한국에 온 외국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 내의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 소규모 사업자들은 언어적, 문화적, 또한 사회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직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상황을 알아 보기 위해 최근 외국인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중국(42%), 베트남(20%), 인도(15%), 미국(12%)과 기타(11%)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응답했다.

한국 유학생의 삶과 도전

외국인 유학생이 직면하고 있는 고민이나 도전은 크게 언어적 장애 및 문화 차이 두 가지로 나누었다.

설문조사 응답자 유학생 중 65명은 “유학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운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언어”를 선택했다. “친구”(44명), “학교생활참여”(38명)이 그 뒤를 이었다.(복수선택문항).

대부분 유학생 입장에서 한국에 거주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언어의 장벽이다. 학생 응답자들이 설문조사에서 추가 제시한 듯 한국에서 어학원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대학교 들어간 후에 접하는 전문 지식 중 포함된 어휘는 기초에 알고 있는 어휘의 양은 커버할 수 없다는 문제가 존재한다고 대답했다.

한국에서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는 학생들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개방형 질문 중 나온 대답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 있을 때 친구가 많았는데 한국으로 유학 오고 나서 하루 종일 집에만 있게 돼서 고민임. 그리고 주변 친구도 나랑 같은 나라인 친구 밖에 없음”라고 적어 놓았다.
현재 한국 유학생들은 현지인과 친구 사귀기는 아직 높은 장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것 역시 언어적 장애와 문화 차이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 겪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학내 기관인 국제학생처 관계자는 현재 교내 유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학교 측은 외국인 학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여러 조차가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먼저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복지 및 관련 서비스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어학당 학생들에 대상으로 한국어 멘터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학부생, 대학원생 중에 한국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 위한 방학 때마다 “한국어학당”레슨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학부 단위로 한국인 학생과 같이 하는 한국 문화 체험, MT활동 등 꾸준히 개최하도 있다고 답했다.

한국 직장 속 외국인 노동자들

한편 취재팀은 한국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들은 “친구”사귀는 것으로 인해 가장 큰 고민이고, 직장에서 겪는 “차별대우” 또한 어려운 점이라고 고백했다.
이들은 오래된 한국 거주 경험에도 불구하고 “왠지 한국인과 ‘찐’친구로 못 할 것 같아”, “잘 지내는데 뭔가 벽이 있다고 느낀다”, “직장에 들어가서 알게 된 건데 직장에서 동료랑은 더 친구 먹기가 불가능 하다. 학교 다닐 때 보다 더 어렵다”등의 속 마음을 털어놓았다.

외국인 유학생과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은 “한국에서 친구 사귀기”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 못 하는 상태에서 한국 현지인과 의사소통을 이루기 때문에 많은 오해와 불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한국에서 외국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기업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중에 한국에서 언어 교육, 혹은 유학생활을 끝낸 뒤 합법적인 비자를 받아 한국에서 장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소규모 장사를 하는 중국인 졸업생은 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사업자로 살아가면서 가장 큰 고민은 세금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 보다 훨씬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등의 규제에 대한 당황스럽다고 했다.
“한국 물가 상승 때문에 요리 가격을 올렸는데 같은 중국 손님은 가격은 중국에서 먹은 거와 너무 차이 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나도 왠지 시무록해졌다”라며 선진국인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의 힘든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 문화와 사회

이번 설문조사에서 몇 명 응답자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 사회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
한 응답자는 “한국은 우리나라 보다 개방적이며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준다”라고 답을 하며 한국은 일부 나라 외국인이 봤을 때 “자유로운 나라”라고 인식했다.

한편 한국은 정치적으로 비교적 개방적이기 때문에 시위활동, 파업 등이 빈번해 지는 상황을 우려하는 학생도 있었다.

최근 유학, 근무, 사업진출, 이민 등 여러 목적으로 인하여 한국에 온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더욱 다원적인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의 생각과 의견을 경청하는 것은 필요한 상황이다.

연세대학교 국제학생처(ifaculty@yonsei.ac.kr), 연락처(02-2123-6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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